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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3) 2008/08/18
  2. 고양이의 대반란 2008/08/12
  3. Vashti Bunyan 바시티 버니언 (1) 2008/08/10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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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헌책방에서 산 책인데 보다시피 속지에 싸인이 돼 있다.
헌책을 사다보면 종종 보게되는 장면인데
가까운 이에게 받은 선물을 제대로 펴 보지도 않고
헐값에 팔아버리는 모습이 떠 올라 마음이 조금 안 됐다.

물론 덕분에 거의 새 것인 책을 싸게 살 수 있었으니 감사한 마음도 들지만.

게다가 이 책은 무려 번역자인 '성림'이란 분이 친척에게 선물한 책이 아닌가!
친척들이란 역시나 이런 이미지다.

이 일이 우연한 행운처럼 느껴지는 까닭은, 번역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일 것이다.
신성림님, 감사합니다..
 


악명 높은 연인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그들은 멕시코 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뉴욕과 파리를 동경하지 않았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자동차 사고로
길지 않은 삶 전체를 육체의 고통에 사로잡혀 보냈다.

그는 자신의 짧은 생을 예감한 듯 삶을 낭비하지 않고
영악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모두들 의아해 하고 반대했던 디에고와의 결혼은 디에고에 대한
외경심도 물론 있었겠지만 프리다의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리고 부서지기 쉬운 육체와, 아직은 가능성 뿐이었던 재능 외에는
가진 게 없었던 프리다는 이미 거장이었던 디에고와의 결혼을 통해서
멕시코의 혁명과 예술계의 중심으로 직행했으니까.

아무튼, 시작은 그랬다.



덧붙여.. 20세기 라틴 아메리카 거장전이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덕수궁 미술관은 질적인 면은 잘 모르겠으나
물량면에 있어서는 실망시킨 적이 없으므로 꼭 가 볼 생각이다.

전시회 리뷰
http://marygarden.egloos.com/201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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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indows33 2008/09/30 10: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슬프네요

  2. kay 2011/04/13 11: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작은아빠, 엄마...ㅠ-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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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규칙 제 78조 14항을 위배한 바
사료 3알 감형에 처한다. 땅땅.

이녀석 왜 안 하던 짓을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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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HTI BUN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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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getting lost
in a world without end











Vashti Bunyan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별로 좋게 느끼지 않았다.
너무 착한 척 하면서 전원만을 찬미하는 음악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뭐 내가 좋은 음악을 단번에 알아보는 귀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고
계속 듣다보니 바시티 버니언은 완벽한 치유용 음악이었다.
이렇다 저렇다 설명할 필요 없이 그저 듣고 있다보면 각종 근심과 번민이 사라진달까.
도대체가 거슬리는 게 없다. 음악에.

하지만 거슬리는 게 너무 없어도 거슬리게 마련이지 않나.
그런 면에서 바시티 버니언의 음악은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건 아마도 그녀의 음악에서 담담하게 느껴지는
인간의 근원적인 방랑에 대한 욕구 때문일 것이다.

바시티 버니언의 음악은
기억하고 있는 헤르만 헤세의 표현을 빌리자면
"소슬거리는 나무의 소리를 들었을 때,
멀리 산등성이가 하늘에 맞닿은 능선들을 바라보고 있을 때
일어나는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충동이며,
그 방랑욕의 의미는 결국 진정한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이다."

딱 그것이다.

Lookaftering 씨디 부클릿에 들어있는 앨범 리뷰에
'고전적이며 또한 현대적' 이라고 써 있던데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바시티 버니언의 고풍스런 포크 음악이 세련되게 느껴지는 것은
그녀의 음악이 극도로 미니멀 하기 때문일 것이다.


Vashti Bunyan - Glow W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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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그녀들의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것

    Tracked from 일다의 블로그 소통 2009/07/05 11:27  delete

    이런 현실 속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영국 포크싱어 바시티 버니언(Vashti Bunyan) 데뷔앨범 "Just Another Diamond Day"(1970) 덥고, 무겁고, 피곤한 어떤 하루를 보낸 뒤 집으로 돌아옵니다.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청하며 침대에 누워봅니다. 혼자 있어 외로울 때도 그렇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힘이 들 때에도 음악은 절실해집니다. 늘 방안을 비추는 컴퓨터 화면에게서조차 벗어나고 싶을 땐 CD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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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g 2008/09/05 06: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통이 있는데 자기전에 틀어놓고 자봐야겠어요.